영화 개요
• 감독: 테아 샤록
• 원작: 조조 모예스(Jojo Moyes)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 주연:
• 에밀리아 클라크(루이자 클라크)
• 샘 클라플린(윌 트레이너)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상영 시간: 110분
상세 줄거리
1) 운명이 교차하는 두 사람
루이자 클라크(에밀리아 클라크)는 평범한 시골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여성이다. 늘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작은 것에서도 기쁨을 찾는 그녀는 마을의 작은 카페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돕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한때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윌 트레이너(샘 클라플린)의 간병인으로 취직하게 된 것. 윌은 사고 전까지 완벽한 인생을 살던 사람이었다. 잘생기고 부유하며, 스포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으며 그의 삶은 완전히 변해버렸다.
2) 처음엔 부딪히지만, 점차 가까워지는 두 사람
윌은 삶에 대한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였다. 부모님이 고용한 간병인들을 냉대하며, 차갑고 까칠한 태도로 사람들을 밀어냈다. 처음에 루이자도 윌의 차가운 태도에 당황하지만, 그녀만의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한 성격으로 조금씩 윌에게 다가간다.
루이자는 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함께 영화를 보고, 클래식 음악을 듣고, 놀이공원에도 가는 등 작은 순간들을 함께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처음엔 그녀를 밀어내던 윌도 점차 마음을 열고,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게 된다.
3) 사랑의 시작과 남겨진 시간
루이자는 우연히 윌의 부모님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윌은 이미 안락사를 결정했고, 스위스에서 생을 마감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부모님은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윌은 더 이상 이런 상태로 살고 싶지 않다는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루이자는 그를 포기할 수 없었고, 윌이 삶을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추억을 만들기로 한다. 두 사람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윌은 루이자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루이자 또한 그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사랑만으로는 윌의 결정을 바꿀 수 없었다.
4) 이별과 새로운 시작
결국 윌은 자신의 결정을 고수하며 스위스로 떠난다. 루이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곁에 남아 있었고, 윌은 그녀에게 “너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라”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윌이 떠난 후, 루이자는 그의 유언에 따라 파리를 여행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영화는 루이자가 파리의 카페에 앉아 윌의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끝난다. 편지 속에서 윌은 그녀에게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감상평
①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
《미 비포 유》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크고,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한다.
② 감동적이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말
많은 로맨틱 영화가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가슴 아픈 엔딩을 선택했다. 윌이 끝까지 자신의 결정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이는 영화가 삶과 죽음, 선택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③ 에밀리아 클라크의 사랑스러운 연기
특히 루이자를 연기한 에밀리아 클라크의 연기는 영화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표정, 말투, 몸짓 하나하나가 캐릭터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④ 원작 소설과의 비교
영화는 원작 소설의 중요한 요소들을 잘 담아냈지만, 일부 장면이 축약되거나 변경되었다. 특히 루이자의 내면 갈등이 소설에서 더 깊이 다뤄진 반면, 영화에서는 러브스토리에 집중하는 편이다.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면 감동이 배가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감동적인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를 찾는 사람
• 에밀리아 클라크와 샘 클라플린의 케미를 보고 싶은 사람
•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를 원한다면 필수 시청
총평
《미 비포 유》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삶과 사랑, 그리고 선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동시에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엔딩이 아쉽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자체로 의미가 깊은 영화이기에 한 번쯤 꼭 감상해볼 가치가 있다.